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개봉 : 2024년 03월 27일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분 (1시간 42분)
감독 : 안국진
출연 :
손석구 (임상진 역)
김성철 (찡뻤킹 역)
김동휘 (찻탓킷 역)
홍경 (팹택 역)
영화의 줄거리
실력은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인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어 정직당하며 이른바 '기레기'로 몰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제보자가 찾아와서 말합니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라고 말하는 제보자는 '팀알렙'이라 불리는 조직의 멤버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말을 함께 남깁니다.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가?!
2. 댓글부대 원작, 팀알렙 멤버들 그리고 손석구가 말하는 임상진
원작
2015년 장강명의 장편소설 댓글부대는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출간되었습니다.
연극으로 만들어지면서 2015년 초연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뒤에 공연된 버전일수록 내용이 추가되고 상영시간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번 영화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새롭게 채워질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론조작 중심의 '팀알렙' 멤버들
빠른 뒤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이끄는 리더 '찡뻤킹'을 연기하는 김성철 배우.
상황판단을 잘하고 끊임없이 일을 꾸며내는 찡뻤킹은 팀원들에게 일을 시키고 외부에서 청탁을 받기도 합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던 김성철 배우, 이번에는 이런 위선적인 얼굴을 연기할 예정입니다.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을 맡은 김동휘 배우.
극 중 작가 지망생으로 그럴듯한 댓글을 만들어내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드라마 거래, 비밀의 숲 2,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멤버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 배우도 주목할 만합니다.
여론 조작의 힘에 이끌리며 점점 죄책감은 뒤로 한채 자신이 하는 일에만 몰두하며 빠져드는 캐릭터로 욕망에 양심을 저버리는 이를 연기하며 관객의 분노를 자극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악귀, 약한 영웅, D.P 등을 통해 다양한 배역을 넘나들었던 그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 봅니다.
안국진 감독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서 파격적인 스로리로 한국 사회를 풍자했던 안국진 감독이 만들어내는 댓글부대.
"우리 생활에 가까운 음모론이 가득한 영화"라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도 독특하고 기존 영화 다른 면이 있다."라고 댓글부대를 소개했습니다.
손석구가 말하는 캐릭터 '임상진' 기자
"악역 같은 기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많이 선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기자도 아니다.
적당히 허세도 부리며 어느 정도 실력도 있다고 믿고 있는, 그런 제 나이 또래에 그냥 한 사람을 연기한 것 같다."
김성철 배우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마지막 촬영 날에 찍었던 장면 중에 걸어가는 신이었는데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감독의 뚜렷한 방향제시가 없어 눈물을 흘리며 걷기도 하고 무표정으로 걷는 연기도 해보고, 욕하면서 걸어가는 연기도 해봤는데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된 컷은 공허함을 안은채 걸어가는 모습을 연기한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3. 댓글부대에 관하여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
현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실감 나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민감한 소재를 중심에 둔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새롭게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낸 게 인상 깊다는 평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인터넷 화면 창과 SNS, 각종 밈을 빠른 속도감, 리듬감으로 편집해서 담아낸 영상이 현실과의 경계선을 없애주며 몰입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영화로 돌아온 안국진 감독은 직접적 피해를 가하는 물리적인 범죄와는 달리, 진실과 거짓을 오가며 여론을 조작하는 이들의 고차원적인 범죄가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흥미를 이끌어낼 것이라 말했습니다.
좀처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듯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각이 되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캐릭터를 여럿 만들어온 손석구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는 초반부터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내며 뚜렷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하며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기자로서의 사명감보다는 특종을 노리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작해 의문의 제보자를 만나 댓글부대의 보이지 않는 실체를 밝히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취재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자로서의 욕망과 개인의 욕망이 뒤섞여 혼란에 빠지기도 하는 모습까지 완벽 소화했다는 그의 연기가 영화의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려주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의 개봉을 4일 앞두면서 감독, 배우들, 그리고 스토리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
벌써부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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