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09분 (1시간 49분)
감독 : 안톤 후쿠아
출연진
덴젤 워싱턴 (로버트 맥콜 역)
다코타 패닝 (에마 콜린즈 역)
2. 영화의 줄거리
시칠리아의 한 포토밭주인으로 보이는 노인이 손자와 함께 저택으로 향해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노인은 손자를 차에 남겨둔 채 총을 챙겨 저택으로 들어가고 피로 가득한 그곳에서 햇살이 쏟아지는 창을 등지고 칼을 닦는 로버트 맥콜과 마주하게 됩니다.
시칠리아의 농장 주인으로 위장한 마피아 조직의 보스였던 노인은 카모라라는 조직으로 적국 시리아로부터 마약을 밀수하여 이탈리아 전역에 판매를 하고 있었고 그로 벌어들인 듯한 미화 1,100만 달러의 현금이 이 저택에서 발겹됩니다. 그 저택을 지키던 조직원들이 죽어 있던 사람들이었고 마피아 조직의 보스인 노인마저도 잔인한 죽음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맥콜은 차 안에서 기다리던 소년에게 움직이지 말 것을 경고하지만 소년은 그의 등 뒤에 총을 쏘고 도망쳐 버립니다.
맥콜은 총에 맞은 채로 운전을 하다 알타몬테라는 작은 마을의 경찰에게 길가에서 쇼크상태로 발견되어 구조되고 그 동네 의사의 집에 로베르토라는 위장 신분으로 머물며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알타몬테는 하나뿐인 마을 의사의 손에서 동네 사람들 대부분이 태어났을 정도로 아주 작고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마을이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맥콜은 몸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CIA 금융 작전팀 소속 에마 콜린스에게 전화해 시칠리아의 한 포도농장을 조사해 볼 것을 제보하고 진입팀이 필요할 것이라는 팁을 주며 전화를 끊고 에마 콜린스는 이 제보를 보고할 준비를 합니다.
맥콜은 인정 넘치고 따뜻한 마을 사람들과 마을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마을의 이런 뒤편에는 카모라 조직원들의 횡포와 폭력에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며 두 려움에 떠는 마을 사람들의 애환이 있었습니다.
카모라 조직의 두목 빈첸트의 동생이었던 마르코는 두려울 것이 없었고 이런 그의 손아귀에서 알타몬테의 이웃사람들을 로버트 맥콜은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처음에는 큰 소란을 일으키기 싫어 참지는 점점 도를 넘는 마르코의 악행에 결국 그는 마을의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 중인 경찰관 조를 위협하던 마르코와 눈이 마주치고 그를 한 방에 제압해 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부하들과 함께 식당에서 내 쫓긴 마르코는 맥콜에게 복수를 다짐하지만 결국 미행을 한 맥콜의 공격에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빈첸트는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알타몬테 마을을 습격하고 경찰관 조를 인질로 잡아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귀를 총으로 쏴버리고 동생을 죽인 범인을 알려주지 않으면 조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맥콜은 자신이 범인임을 밝히며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게 빈첸트를 다른 곳으로 이끌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국 빈첸트에게 자신을 쏘고 사태를 마무리할 것을 권하고 그런 맥콜에게 총을 쏘려는 찰나 한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마을의 유일한 의사 엔초가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총성으로 그를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하나둘씩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수많은 카메라들을 무시할 수 없어 빈첸트는 결국 조직원들과 함께 철수하기에 이릅니다.
나폴리의 아지트로 돌아간 빈첸트는 맥콜을 잡기 위해 계획을 세우려 하지만 그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일 마을의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리고 맥콜마저 죽이기로 하지만 그날 밤 홀로 빈첸트 일당의 아지트에 잠입한 맥콜에 의해 치사량의 마약을 먹고 어떻게든 도망쳐보려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후반부로 접어들어 맥콜이 왜 포토밭의 저택을 습격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며 영화의 마무리를 향해 나아갑니다.
3. 더 이퀼라이저 3 영화 후기와 관람포인트
더 이퀼라이저 3은 전작인 1, 2의 뒤를 이어 더욱더 잔인해진 수위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2023년 09월 01일 개봉했으나 한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어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없어 살짝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과 같은 액션 장르의 영화를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연출로 더 이퀄라이저 1, 2편과는 다르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를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알타몬테 마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마을로 실제 촬영지는 아말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은 2004년에 개봉한 '맨 온 파이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후로 20년 만에 더 이퀄라이저 3에서 재회하게 되어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맨 온 파이어는 한국 영화 '아저씨'의 모티브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귀여웠던 아역 시절의 다코타 패닝은 크게 화재가 되지 않았다면 다코타 패닝인 줄 모를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영화에서 덴젤 워싱턴의 비중과 활약이 워낙 강해서인지 상대적으로 다코타 패닝의 캐릭터가 심심하게 느껴졌다는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동명의 TV시리즈를 영화화한 '더 이퀼라이저 3'에서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피도 눈물도 없는 액션신으로 시작합니다. 덴젤 워싱턴의 업그레이드된 묵직한 액션신은 나쁜 놈들에게 자비 없는 응징을 선사해 시원시원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에 충분합니다.
전작에서 아내와 친구를 잃고 마음 둘 곳 없이 외롭게 살아가던 맥콜은 그를 이웃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마을 사람들을 만나 이번작에서는 더 이상 외로워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든든한 동료가 되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중간중간 루즈해지는 스토리라인이 있었다는 것이지만 역시 청소년불가급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액션은 다 보여줬다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관람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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