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영화의 줄거리와 웡카의 탄생 배경, 티모시 샬라메의 개봉전 인터뷰 내용과 폴 킹 감독

웡카 포스터

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판타지, 드라마, 뮤지컬, 가족, 코미디

개봉 : 2024.01.31

등급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116분 (1시간 56분)

감독 : 폴 킹

 

출연진

티모시 샬라메 (윌리 원카 역)

칼라 레인 (누들 역)

올리비아 콜맨 (스크러빗 부인 역)

톰 데이비스 (블리처 역)

휴 그랜트 (움파룸파 역)

샐리 호킨스 (윌리 웡카의 어머니 역)

콜린 오브라이언 (꼬마 윌리 웡카 역)

 

 

2. 영화의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는 온갖 모험을 마치고 마침내 달콤 백화점이 있는 도시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입니다.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지만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 가득한 꿈과 단돈 12 소버린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돈마저도 뺏았기게 되고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상황 속에서 낡은 여인숙에 머물게 된 웡카는 스커빗 부인과 블리처의 계략에 빠져 눈더미처럼 불어난 숙박비로 인해 순식간에 빚더미에 오르게 됩니다.

하룻밤을 보낸 대가로 1 소버린이 아닌 1만 소버린의 빚을 떠안게 된 웡카는 여인숙의 지하 세탁실에서 그와 같은 사기를 당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여인숙에서 일하는 소녀 누들과 친구가 되는데, 초콜릿을 먹어본 적이 없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엄마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며 그녀를 위한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어 줍니다.

한편, 달콤 백화점의 초콜릿 카르텔 연합은 웡카의 초콜릿을 시기해 경찰 서장을 꼬드겨 웡카가 초콜릿을 팔지 못하게 협박을 부탁하며 뇌물까지 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세탁실에서 도망쳐 나온 웡카는 경찰 서장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이게 굴하지 않고 세탁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초콜릿을 판매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판매 수익을 모으고 모아 드디어 달콤 백화점에 합법적으로 일주일 동안 초콜릿 매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런 웡카 초콜릿의 인기에 점점 매출이 떨어지는 초콜릿 카르텔 연합이 조용히 지켜볼 수만은 없어 여인숙 주인인 스크러빗 부인과 블리처를 매수해 웡카의 초콜릿 판매를 저지하려 그가 만든 초콜릿에 독을 타게 합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매장을 오픈한 웡카는 신기한 그의 초콜릿에 황홀해하는 사람들을 보고 기쁨에 빠지는 것도 잠시 곧 드러나는 독의 효과로 인해서 매장은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실패에 낙심한 웡카에게 초콜릿 카르텔 연합은 세탁실에 붙잡힌 사람들을 해방시켜 줄 거액의 돈을 주며 도시를 떠날 것을 제안하고 웡카는 자신을 도와준 모두를 위해서 북극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떠나는 것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누들이 풀려나지 못하고 여인숙에 잡혀 독방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웡카는 풀려난 세탁실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쳐 누들을 구하기로 하면서 그 와 동시에 초콜릿 카르텔 연합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과연 웡카는 누들을 구하고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에 맞서 싸워 이겨낼 수 있을까요?

 

3. 웡카의 탄생 배경, 티모시 샬라메의 개봉 전 인터뷰 내용과 감독

영화 '웡카'의 탄생 배경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로알드 달의 동화 원작으로 서브 주인공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입니다.

2005년 개봉되었던 영화가 1971년판의 리메이크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1971년판의 세계관을 토대로 원작 이전의 오리지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시대적인 배경도 기본적으로 원작의 출시 시기였던 60년대 분위기를 띄면서 2005년판보다 훨씬 이전의 느낌이 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속의 윌리 웡카는 괴짜지만 현실적인 구석이 있는 역대 윌리 웡카들과 달리 순박하고 때 묻지 않은 성격입니다.

초콜릿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국어 공부를 안 해 문맹으로 사기를 당하는 등 고난의 연속이지만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개봉 전 인터뷰 내용

'젊은 관객이 시니컬하지 않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든다는 게 큰 기쁨이었고, 그래서 끌렸다. 나쁜 소식이 넘쳐나고, 정치적 불안 정성이 심화되는 시대에 웡카가 한 조각의 초콜릿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의 냉소적이고 상대를 비꼬기 좋아하는 괴짜 캐릭터가 아닌 이 번의 웡카는 열정과 희망이 가득한 괴짜 발명가처럼 묘사되는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웡카의 촬영감독은 한국인!

거대한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의 기대작에 한국인 촬영감독이 참여했다는 사실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정정훈 감독'은 2022년에 할리우드가 뽑은 주목할 만한 촬영감독 27인에 뽑힐 정도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신세계, 아가씨 등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대작들의 촬영도 함께 했으며 할리우드에서 색다른 공포영화 '그것'의 촬영 감독을 맡으면서 입지를 넓혀 나가 이번 웡카의 촬영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4. 영화 웡카는 어떤 작품

연말연시를 함께 보내고 싶은 새로운 명작의 탄생!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연말 느낌이 물씬 나는 동화 같은 연출의 영화입니다. 

미국 개봉이 23년 12월 15일에 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같은 날 동시 개봉한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 한 달 늦게 개봉되어 아쉬워하는 한국 팬들이 많았습니다.

마법 같은 뮤지컬 영화를 만들어 낸  폴 킹 감독만의 재치있는 표현력과 상상력은 장면 하나하나에 녹아들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패딩턴 시리즈에서 선보인 훈훈한 가족영화적인 연출이 웡카의 세계관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OST가 계속 머릿속에서 그리고 입안에 맴돌면서 진한 초콜릿을 한입 가득 베어문듯한 여운이 남습니다.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를 우려했던 관객들도 있었지만 그냥 윌리 그 자체였다는 평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조니뎁의 웡카는 광기가 있다면 티모시의 웡카는 순수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전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기대하고 보기보다는 새로운 웡카를 받아들일 마음으로 본다면 분명 티모시 샬라메가 만들어낸 웡카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작과는 다른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어린 시절의 웡카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너무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삶에 찌들어 팍팍한 일상을 보내는 어른들에게 시원한 소나기가 내린 후 볼 수 있는 무지개 같은 영화를 찾으신 다면 이 영화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