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SF, 판타지
개봉 : 2024년 02월 28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66분 (2시간 46분)
감독 : 드니 빌뇌브
각본 : 드니 빌뇌브, 존 스페이츠
출연 :
티모시 샬라메 (폴 역)
젠데이아 콜먼 (챠니 역)
레베카 퍼거슨 (레이디 제시카 역)
조슈 브롤린 (거니 역)
오스틴 버틀러 (페이드 로타 역)
플로렌스 퓨 (이룰란 공주 역)
데이브 바티스타 (라반 역)
크리스토퍼 월켄 (황제 샤담 4세 역)
스티븐 헨더슨 (투피르 하와트 역)
레아 세이두 (레이디 마고트 역)
스텔란 스카스카드 (하코넨 남작 역)
샬롯 램플링 (샬롯 램플링 역)
영화의 줄거리
운명의 반격이 시작된다!!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티모시 샬라메).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 (레베카 파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칩니다.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합니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의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하는데...
2. 듄 파트 1의 세계관과 영화의 이모저모
듄은 소설 원작 영화
1965년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과학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작가는 6년간의 긴 조사 끝에 방대한 인류의 역사와 자연 생태계에서 따온 요소들을 녹여 공을 들여 쓴 작품이다 보니 신비로운 미래를 그리면서도 어딘가 존재할 법한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0만 부가 팔리며 SF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3부작으로 기획된 듄 시리즈
2021년 개봉해 4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 듄은 개봉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까지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입증된 작품입니다. 현재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시리즈 마지막 3편의 이야기를 집필 중에 있다고 다음 작품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듄친자 (듄에 미친 자들)라는 신조어까지 생성하며 벌써부터 다음 시즌까지 어떻게 기다리느냐는 걱정이 난무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듄 파트 1 세계관 알고 보면 재미는 2배!
버틀레리안 지하드
듄의 세계관은 반 기계 운동 '버틀레리안 지하드'에서 시작됩니다.
AI에 지배당하던 인간이 반란을 일으켜 생각하는 기계는 모두 파괴해 버리고 이후 이간의 정신을 본뜬 기계는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AI금지법이 만들어졌습니다.
미래의 우주를 그리면서도 중세로 회귀한 듯한 듄의 독특한 비주얼은 바로 이 원칙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스파이스
우주 항해를 위해선 스파이스가 꼭 필요합니다. 계피향이 나는 스파이스는 노화를 늦추고, 예지력을 높여주는 신비로운 물질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아라키스를 둘러싸고 귀족 가문들의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아라키스 행성
듄 파트 1에서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데스 일가는 황제의 명을 받아 금속도 절단할 만큼 무시무시한 모래 폭풍이 불고, 행성 전체가 모레로 뒤덮여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인 아라키스 행성으로 이주합니다.
아라키스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듄 (Dune, 모래언덕)으로 영화의 주 무대가 됩니다.
프레멘
사막에 사는 부족인 프레멘들은 거친 환경에 단련된 사납고 강인한 전사들로 젠데이아가 연기한 챠니와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스틸가가 프레멘의 전사들입니다.
제국의 억압을 피해 사막에 숨어 살며, 땀, 소변, 대변까지 몸에서 배출한 수분을 재활용하는 사막복을 발명하는 등 생존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베네 게세리트
수세기 동안 권력자들의 배후에서 은하계의 사건들을 조종해 온 여성 종교 집단을 의미합니다.
주인공 폴의 엄마인 레이디 제시카 역시 이 집단에 속합니다.
집단의 거대한 계획에 따라 딸을 낳기로 했던 레이디 제시카가 아들을 낳기로 결심하면서 듄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퀴사츠 헤더락
베네 게세리트가 유전자 교배를 통해 탄생시키려 하는 초인으로 모든 과거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듄 파트 1에서 폴은 퀴사츠 헤더락이 될 자질이 있는지 검증하는 무시무시한 시험을 통과하게 됩니다.
듄 파트 2에서는 폴이 진정한 퀴사츠 헤더락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다른 시험들이 남아 있습니다.
하코넨
딱 봐도 악당 비주얼인 하코넨.
귀족 가문 중 하나인 하코넨 가문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지독한 숙적입니다.
듄 파트 1에서 폴은 하코넨들의 기습 공격으로 아버지인 레토 공작과 오랜 친구들을 잃게 됩니다.
(하코넨이라는 성은 원작 소설의 저자인 프랭크 허버트가 전화번호부를 보다가 소련어 같은 느낌이 난다는 이유로 골랐다고 합니다.)
듄의 촬영무대는 전 세계의 사막
감독은 특수효과 대신 최대한 실사 촬영을 고집했습니다. 원하는 모양의 사구를 찾아 전 세계의 사막을 누비며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CG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웅장함이 여기서 나온 듯합니다.
3. 듄 파트 2에 관하여
장엄함과 웅장함을 화면에 가득 담아 SF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열렬한 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템포가 느려 지루한 감이 있다는 듄 파트 1과는 다르게 3 시간여의 러닝타임이 순간삭제될 만큼 몰입감에 관객의 평도 전작에 비해 높아졌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전편보다 강력해진 액션 장면 때문에 지금까지 평생 해왔던 어떤 일보다 힘들었다고 밝힐 만큼 많은 듄 파트 2는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곳곳에 치명적인 위험을 숨기고 있으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막에서 펼쳐지는 액션신도 눈을 뗄 수 없지만 자연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사막의 풍경을 황홀하게 담아내서 영상미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보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로 꼭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이 영화로 여가시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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