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개봉 : 2023년 12월 13일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10분 (1시간 50분)
감독 : 임경호, 소준범
출연 :
김정현 (동근 역)
길해연 (영훈 어머니 역)
박성현 (성현 역)
다원 (어린 동근 역)
영화의 줄거리
잔혹한 연쇄 살인, 모든 증거가 10년 전 죽은 녀석을 가리킨다!
한밤 중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강력반 형상 '동근'은 사체에서 10년 전 날짜가 적힌 일기조각 발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동근'은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쪽지가 피살자와 함께 군복무했던 '영훈'의 일기 일부분이라는 것과 '영훈'이 10년 전 자살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근'은 당시 군대 가혹 행위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자 제약회사 임원 '성현'을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 역시 똑같은 연쇄살인 사건의 피살자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한편, 사건을 파고들면서 '동근'은 '영훈'이 그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잊었던 기억과 함께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2. 감독과 배우들이 전하는 이야기
SF9 다원의 첫 스크린 데뷔작
극 중 다원은 '동근'의 10대 학창 시절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다원은 폐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어린 '동근'역에 이입해서 정말 순수하게 접근했다며 신중하게 말하며, 10대와 정의의 경계를 잘 녹여 보자는 생각을 하며 촬영에 임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첫 작품이다 보니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경호, 소준범 두 감독이 말하는 영화의 기획의도
임경호 감독은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군대와 학교 폭력등 사회적 이슈를 더한 소재를 다룬 것에 대해 '직접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합니다.
소준범 감독은 '현실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묘사하면 관객들이 이야기를 쉽게 따라올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영화의 캐릭터를 강화하고 이야기를 힘 있게 풀어갈 수 있는 데는 캐릭터와 스토리 전체에 대해 같이 고민해 준 배우들 덕분이라며 이런 배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배우 김정현이 말하는 '동근'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몇 장 넘겼을 때 강한 끌림을 느꼈다고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 안에서 주인공 '동근'의 변화와 속죄 등에 대해 연기해보고 싶었을 만큼 매력이 있었다.라고 전해 영화 속에서 김정현 배우가 해석하고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영훈의 엄마 해연'
10년 전 자살한 아들 '영훈'의 엄마 '해연'을 연기한 길해연 배우는 '모든 이들의 엄마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작품에 임했다.'라며 '영훈'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 명, 두 명의 잘못이 더해져서 한 사람을 어떻게 벼랑 끝까지 내몰게 되는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전해 주어 어떤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봐야 하는지 의미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성현'의 캐릭터
박성현 배우가 연기한 '영훈'에게 악행을 주도한 '성현'이라는 캐릭터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으로 이 캐릭터가 괜찮아 보이거나 멋있어 보이지 않았으면 해서 겁이 많은 사람이 허세를 부릴 때 나오는 안 좋은 기운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3. 영화 비밀에 관하여
개봉 당시 서울의 봄이나 다른 인기 개봉작에 가려져버린 비운의 작품이다 보니 관객수는 7,200명으로 저조했습니다.
영화는 여러 건의 연쇄살인이 발생되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서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주인공 '동근'이 자신의 고교 동창생인 '영훈'이 사건과의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감정을 담아 수사에 임하면서부터는 점점 '동근'의 시점을 따라가며 범인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져갑니다.
실화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소재이면서 주인공 '동근'이 과거 속에서 연결점을 찾아 현재에서 범인을 찾고 또 누가 진정한 '피해자'인지 알아내는 과정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슬픔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배우 김정현이 말하는 영화 비밀의 키워드는 '속죄'로 꼽으며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되짚었습니다.
'일상에 젖어 수동적으로 일하단 형사 '동근'이 살인 사건에 얽힌 과거를 파헤치면서 자신이 깊이 연루돼 있다는 걸 알고 변화한다며, 변화에 따라 삶을 얼마나 절실히 바라볼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영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충분히 닿은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실적인 소재와 함께 쫀쫀한 구성, 강렬한 서스펜스로 몰입감 있는 스릴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드는 이 작품은 늦은 밤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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