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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천박사의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

by 세상속의즐거움 2024. 3. 24.

출처 : 구글 검색

 

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판타지, 미스터리, 퇴마물

개봉 : 2023년 09월 27일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98분 (1시간 38분)

관객수 : 191만 명

감독 : 김성식

 

출연 : 

강동원 (천 박사 역)

허준호 (범천 역)

이솜 (유경 역)

이동휘 (강인배 역)

김종수 (황 사장 역)

 

박소이 (유민 역)

윤병희 (호랭이 역)

주보비 (점바치 역)

박경혜 (사월 역)

이규호 (이장 역)

김원해 (천 조부 역)

 

영화의 줄거리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대대로 마을의 수호목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강동원)

 

신병의 원인이 결국 사람들의 심리에 있다고 생각해서 정신과 의사 경력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던 그에게 "건당 천만 원이라 천박사라고 들었어요."라며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 (이솜)이 찾아옵니다.

 

그녀의 허름한 옷차림을 본 천박사는 예약이 다 찾다며 의뢰를 거절하려고 하지만 거액의 수임료를 던지며 그녀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합니다.

 

결국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충북 괴천인 '유경'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도착한 곳은 지나는 모든 집마다 초상을 치르고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아가다 자신과 얽혀 있는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2. 영화의 이모저모

영화의 원작

후렛샤 작가와와 김홍태 그림 작가의 '빙의'라는 네이버 웹툰이 원작입니다.

총 28부작으로 2014년 08월 05일 ~ 2015년 02월 10일까지 연제 되었습니다.

 

이 웹툰도 미스터리 퇴마물로 귀신을 믿지 않는 퇴마사와 귀신을 보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영화는 웹툰의 일부 내용을 활용했을 뿐 독립적인 스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도 웹툰의 부제목인 '설경의 비밀'을 따왔다고 합니다.

 

쿠키영상은 후속 편에 대한 예고?

엔딩크레디트 이후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왠지 후속 편을 예고하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인데 후속 편에 대해서는 김성식 감독은 관객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제작사와 배우들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만약 관객의 선택을 받으면 바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정민 배우 정말 우정출연한 거 맞아?

극 중 남다른 능력으로 신과 소통하는 핵심 정보통 박정민 배우는 연기 천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천혼 선녀라는 무당 역을 찰떡같이 해냅니다.

혹시 우리 몰래 투잡 뛰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예요. 

 

특별출연으로 블랙핑크 지수가?

박정민 배우가 모시는 선녀로 출연한 블랙핑크의 지수.

김성식 감독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역할을 찾다가, 드라마 설강화를 보고 지수 씨를 생각했다"라며 "팬심 절반과 다행히 스케줄이 맞았던 운 반으로 캐스팅이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설경

귀신을 잡아 가두는 강력한 부적입니다.

 

 

3. 천박사의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에 관하여

이 영화는 웹툰 원작의 영화이지만 독립적인 스토리로 웹툰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김성식 감독의 연출로 영화적인 표현을 더했습니다.

오컬트라는 소재와 코미디를 잘 버무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퇴마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코믹요소와 액션이 가미되어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개봉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아가 봤지만 웨이브(Wavve)에 올라오면서 또다시 본 영화입니다.

 

엄마가 오랜만에 보는 강동원 배우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며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 '전우치'를 떠올리며 그 장난꾸러기 전우치를 연기했던 강동원 배우를 잠시 그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영화는 강동원 배우의 얼굴만 봐도 재미있다는 리뷰도 많았던 작품입니다.

 

이동휘 배우의 천연덕스러움과 강동원 배우의 능청스러움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포인트가 곳곳에 있습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가 피식 웃게 되는 대사들이 있어서 많이 무섭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제일 무서웠던 건 '범천'역의 허준호 배우의 섬뜩한 연기입니다. 나오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너무 무섭습니다.

 

무서운 걸 아예 못 보는 우리 집 막둥이도 이런 몇 개의 장면 이외에는 전혀 무섭지 않은 영화로 아이들과 함께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명절 가족 오락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