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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그놈이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주목받는 영화 줄거리와 리뷰

by 세상속의즐거움 2024. 6. 17.

출처 : 나무위키

 

1. 영화 기본 정보

 

장르 : 스릴러

개봉 : 2015년 10월 28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9분 (1시간 49분)

감독 : 윤준형

 

출연자

주원 (장우 역)

유해진 (민약국 역)

이유영 (시은 역)

 

류혜영 (은지 역)

이준혁 (명규 역)

김영웅 (만철 역)

서현우 (두수 역)

김민서 (수지 역)

장인섭 (신참형사 역)

손성찬 (민약국 아버지 역)

윤다경 (차선 역)

민성욱 (용한 역)

남진복 (행석 역)

 

2. 영화의 줄거리

장우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여동생 은지와 함께 어촌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동생바라기인 장우는 은지를 위해 다양한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평범한 어촌 마을의 일상을 보내는 남매는 어느 날 민약국이 운영하는 약국의 인형 뽑기 기계에 인형을 채우기 위해 함께 동행하고 잠시 약국에서 사라진 은지를 걱정하며 약국에 들어선 장우는 은지를 애타게 부르고 약국의 안쪽에서 민약국의 뒤에서 여성용품을 챙겨 나오는 은지를 보며 안도하면서도 뭐라 말할 수 없는 싸한 느낌을 받는 것 같은 장우입니다.

한편 귀신 들린 불길한 여자라는 이유로 동네사람들이 꺼려하는 시은은 작은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 것조차 쉽지 않고 이른 아침 첫 손님이라는 이유로 소금세례까지 받습니다. 그런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되는 장우의 눈빛에는 살짝 측은한 마음이 서려 있는 듯합니다. 

 

장우 몰래 미용사의 꿈을 키워가는 은지는 미용장비들을 숨겨놓은 비밀 아지트에서 시은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두려워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시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보지만 시은은 냉정하기만 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가 보인다며 그래도 듣고 싶다면 네가 어떻게 죽는지 말해주겠다며 날을 세우며 말하는 시은에게 은지는 무섭다고 말하면서도 "어차피 죽는 거라면 모른척하면 안 되나~ 언니 잘못도 아닌데"라며 은지는 시은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며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손이 닿는 순간 시은은 불길한 환영을 보고 맙니다.

 

그날 밤 미용사가 꿈인 은지와 대학을 보내고 싶은 장우는 서로 다른 의견차이로 다투게 되고 공부보다는 미용사가 되어 돈을 벌겠다는 은지의 말에 화가 난 장우는 외출하지 말라며 밖에서 문을 잠그고 나가버립니다. 같은 시각 시은은 은지의 죽음을 예견하며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을 재개발 건축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과 트러블이 있던 장우는 결국 마을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떠나겠다 말합니다. 

같은 시각 혼자 잠이 들었던 은지는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깹니다. 집 아래에 연결된 세탁작업실에 연결된 문을 여니 어린 소녀가 스쳐 지나가는 게 보입니다. 소리의 출처가 오빠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낯선 사람의 등장에 은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집안 문으로 향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그 시간 장우는 은지에게 닦친 위험을 알지 못한 채 그저 술에 취해 은지에게 줄 간식을 사고 비틀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우리 오빠가요~ 내가 어딨는지 귀신같이 찾거든요.

내가 바다 한가운데 있어도 찾아올 거예요.

우리 오빠 올 거예요."

은지는 두려움 속에서도 집안에 침입한 범인에게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또박또박 이야기합니다. 이 것이 은지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말이었습니다.

 

다음 날 집에서 사라진 은지를 걱정하며 경찰서로 달려간 장우에게 형사 두수는 남매간의 다툼으로 인한 단순가출이라며 3일만 기다려보면 배고파서라도 돌아올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립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은지를 기다리는 장우는 무력하기만 합니다. 그런 장우 앞에 나타난 시은에게 장우는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불길한 눈빛을 보게 되고 그와 동시에 그 불길한 눈빛은 현실이 되어 은지의 싸늘한 주검이 세탁작업실의 세제통에 떠오르게 됩니다. 온몸에 멍이 든 은지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하는 장우를 보며 시은은 발길을 돌립니다.

갑작스러운 은지의 죽음에 마을에서는 굿판을 벌이며 마을 사람들은 은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다른 한 편에서는 은지의 평소 행실이 바르지 못했다는 뒷말을 하기도 합니다. 

놋그릇에 쌀을 채워 빨간 긴 천에 묶어 바다에 던지면 쌀은 귀신이 걷어 먹고 죽은 사람의 손톱과 머리카락이 딸려 나온다는 의식인 놋그릇 던지기를 위해 작두 위에 무당이 올라서자 시은은 불안한 눈빛을 무당에게 보내며 등장합니다.  작두 위에서 무당이 던진 놋그릇을 회수하려 당겨보지만 놋그릇의 줄은 어딘가에 걸린 듯 당겨지지 않고 그러는 사이 작두에 선 무당의 발에 피가 고이기 시작합니다. 무당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는 작은 소녀가 보이는 시은은 그 아이가 귀신임을 알아차리고 그만하라 애원합니다. 

그러는 찰나 놋그릇은 줄이 끊어져 먼 바위틈에서 굿판을 바라보던 얼굴을 가린 남자의 앞으로 떠내려갑니다. 그것을 발견한 장우는 혹시 은지를 죽인 그놈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되고 그를 부르는 순간 남자는 재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필사적으로 남자를 쫒았지만 그놈은 발자국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발자국과 일치하는 운동화를 이내 발견하지만 온 동네 사람들이 거의 신고 있는 흔한 신발임을 알고 실망하는 찰나 장우는 지나가는 시은을 발견하고 붙잡으며 은지의 시신을 발견한 날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추궁하게 됩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쫓아 찾아갔을 뿐이라며 붙잡힌 팔을 뿌리치며 시은은 돌아서고 마침 범인을 잡았다는 형사 두수를 만나 범인을 보기 위해 경찰서로 향합니다.

 

경찰서에 붙잡혀온 범인을 보고 실망하는 장우는 그가 범인이 아님을 확신하는 눈치였습니다. 경찰이 잡은 범인은 바로 장우와 먼 친척 관계 이면서 약간 지능이 부족한 명규로 사건 당일 두 번의 전화 통화와 은지의 속옷이 그의 집에서 발견되었다는 단순한 이유로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었습니다. 장우는 굿판에서 놋그릇이 가리킨 그놈이 범인이라며 명규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경찰 두수는 미신을 믿을 수 없다며 장우의 이야기를 웃어넘겨버리고 옆에서 듣던 신참형사가 흘리듯이 범인은 명규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지만 그 마저도 가볍게 무시해 버립니다.

 

휴대폰의 사진을 보며 동생을 그리워하며 울던 장우에게 은지의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오지만 아무 말없이 끊기자 바로 휴대폰 대리점으로 달려가 위치추적을 요청하지만 바로 될 리가 만무합니다. 복잡한 서류요청에 발걸음을 돌려 나오는 장우는 버스에 타는 시은을 발견하고 뒤쫓아 불량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시은을 구해주고 시은을 은지로 위장하여 위치추적을 하게 되고 휴대폰의 마지막 통화위치를 알아내게 됩니다.

시은과 함께 마지막 통화위치를 찾아간 장우는 담을 넘는 남자를 발견하고 순간 '그놈이다!'라고 느끼고 바로 뒤쫓기 시작하고 눈앞에서 사라진 그놈을 찾기 위해 은지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자 주위에서 울리는 진동음과 함께 다급히 도망치는 그놈을 필사적으로 쫒던 장우는 막다른 골목에서 명규와 부딪히며 결국 그놈을 놓치게 됩니다.

골목을 나온 장우의 눈에 띈 약국의 빨간 간판이 묘하게 장우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약국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친절하게 장우를 반겨주며 위로의 말과 함께 동생을 그렇게 만든 놈을 꼭 잡길 바란다며 이것저것 챙겨주며 그의 손에 들려줍니다. 그때 손님으로 등장한 차선은 은근히 민약국을 유혹하는 행동을 취하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민약국은 목을 꺾는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장우는 보게 되고 바다에서 보았던 그놈이 했던 행동과 똑같음을 알아채며 그놈이다! 라며 두 번째로 의심을 확신으로 굳히는 듯합니다.

 

시은은 어린 여자아이의 귀신을 또다시 보게 되고 우연히 차선과 만나 부딪히는 순간 또다시 불길한 환영을 보게 됩니다. 이 번에도 누군가의 죽음을 보게 되는 시은은 벽에 612라는 숫자를 그리고 그것을 불길한 듯 보며 차선은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하는데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숫자 612가 그려진 대문을 보고 놀라며 빠르게 지나치려 발길을 재촉하지만 하필 그녀의 손에서 떨어진 만원이 그 대문 앞에 떨어지자 그녀는 발길을 돌리고 결국 그녀는 시은이 본 환영대로 그놈에게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장우는 불길함을 느끼고 그놈의 흔적을 좇다 612가 그려진 대문 앞에서 시은을 만나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차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민약국이 범인이라며 형사 두수에게 말해보지만 역시나 그는 장우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장우는 비 오는 날 밤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난 시은을 도와주게 되고 자책하는 시은을 보며 오히려 장우는 시은의 잘못이 아니라 따뜻하게 말해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자신에게 연락하라며 전화번호를 교환하게 됩니다. 

 

민약국이 그놈임을 확신하는 장우는 그를 미행하지만 별다른 행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좋은 사람을 의심한다는 핀잔만 듣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은지가 죽던 날 CCTV에서 명규를 발견하게 되면서 어쩌면 명규가 그놈일지도 모른다는 사람들의 의심이 싹트게 됩니다.

 

시은은 은지의 아지트에서 물건을 챙기는 도중 또다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 귀신을 보게 되고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감지하고 장우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자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혼자서 사건이 벌어질지 모르는 곳에 찾아가게 되고 이번에는 그놈의 살인을 막아보려 행동하지만 오히려 그녀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장우는 급히 형사 두수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해 보지만 역시나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고 위급한 순간에 현장에 도착한 장우는 시은을 구해내지만 그 순간 장우의 죽음을 예감하는 시은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떠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드디어 민약국은 경찰서로 연행되지만 자신만 떠나면 괜찮을 거라 생각한 시은이 아무 일도 없었다고 진술해 버리고 증거도 없이 민약국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장우에게 화가 난 형사 두수는 장우를 유치장에 가두고 민약국은 풀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민약국을 태우고 퇴근하는 형사 두수에게 걸려온 신참형사의 전화 한 통에 도로에 급정거하는 두수의 차량.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속에서 장우는 그놈을 잡아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 시은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영화에서 확인해 보세요.

 

 

3. 영화 리뷰

이 영화는 2015년 10월에 개봉했던 영화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선보여 순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받게 된 영화입니다. 개봉당시에도 실화를 소재로 했다고 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흘러 새롭게 다시 챙겨본 영화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형사 두수의 답답한 수사방식과 사건을 안일하게 바라보며 피해자의 유족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화가 나기도 하고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공감이 되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인 여동생 은지의 죽음 앞에서 슬픔을 함께 하기보다는 은지의 생전 행실을 지적하는 장면에서는 피해자와 유족을 두 번 죽이는구나 싶기도 하여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영화는 스릴러 작품이니 만큼 이런 감정을 뒤로하고 빠른 전개를 토대로 범인인 그놈에 대한 떡밥을 던지며 스토리를 이어가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어린 여자아이 귀신의 정체도 궁금증을 자아내며 스토리에 상상력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역시 영화 초반부터 '그놈이다'하는 범인의 윤곽이 잡혀있어서인지 확신으로 영화를 보면서도 혹시 모를 반전을 기대해보기도 합니다. 

주원, 유해진 배우의 안정적인 분위기와 압도적인 눈빛 연기와 이준혁, 김영웅, 서현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선물하니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신작영화 보러 가기를 추천해 봅니다.